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성현, 시즌 최종전 3R서 3오버파 주춤…톰슨과 함께 공동 5위

선두 그룹에 한 타차…펑산산 공동 23위, 유소연 공동 32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11-19 06:41 송고 | 2017-11-19 09:45 최종수정
박성현(24·KEB하나은행). /뉴스1 DB © News1
박성현(24·KEB하나은행). /뉴스1 DB © News1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박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박성현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가 돼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 스테이시 루이스 오스틴 언스트(이상 미국), 카린 이셰르(프랑스),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 공동선두 그룹에는 한 타차.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지은 박성현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다른 타이틀 경쟁에도 나선다. 박성현은 현재 상금 랭킹 1위, 평균타수 2위, 올해의 선수 3위에 올라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전관왕'도 가능하다. 이제 마지막 라운드만을 남겨놓게 됐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쳤던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6번홀(파5)에서는 샷미스가 나오면서 더블보기로 두 타를 잃었다. 전반에만 3오버파.

후반에도 좀처럼 버디를 기록하지 못하던 박성현은 1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감을 찾는 듯 했다. 순위도 다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박성현은 16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다시 선두 자리를 내줬다. 결국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성현과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톰슨은 이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톰슨은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5위가 됐다.

톰슨은 이 대회 전까지 평균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박성현과 3라운드까지 동타를 이루면서 평균타수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펑산산(중국)은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여전히 20위권 밖이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3위.

유소연(27·메디힐)도 4언더파를 추가했지만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2위다.

그러나 펑산산, 유소연도 선두그룹과 각각 4타, 5타차로 마지막 날 '역전극'이 불가능하지 않다. 마지막까지 타이틀 경쟁을 벌일 수 있을 전망이다.

선두 그룹은 재미교포 미셸 위, 킴 커프먼(미국)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4명이 이뤘다. 특히 커프먼은 3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몰아쳐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한국선수들은 박성현을 제외하고는 10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양희영(28·PNS창호)과 고진영(22·하이트진로), 신지은(25·한화), 지은희(31·한화), 김인경(29·한화) 등이 나란히 8언더파 208타 공동 12위에 올랐다.


starburyn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