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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크루=주인공"…아듀 'SNL9', 가장 'SNL' 다운 퇴장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11-19 06:50 송고
'SNL 코리아 시즌9' 캡처 © News1

가장 'SNL 코리아' 다웠다. 'SNL 코리아 시즌9'가 6년간 시리즈를 채운 대표적인 크루들이 가세한 마지막 방송으로 꽉 찬 재미를 전달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에는 신동엽, 유세윤, 정성호, 김민교, 정상훈, 김준현, 안영미, 정이랑, 권혁수, 이세영 등 기존 크루들을 비롯해 김원해와 서유리, 박재범 등 6년간 'SNL 코리아' 시리즈를 스쳐간 크루들이 어느 때보다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NL 코리아'는 '19금 라이브' 콘셉트로 시작한 프로그램. 시즌9까지 오면서 15세 등급으로 수위를 조절하고 라이브가 아닌 녹화 방송으로 바뀌며 과거의 신선하고 통통 튀는 매력이 다소 감퇴했지만, 여전히 개성있는 크루들의 서포트가 매번 보는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은 지난 6년간 'SNL 코리아'에서 선보였던 색다른 패러디와 콩트 등이 총망라된 시간이라 할 수 있었다. 신랄한 정치 풍자로 화제를 모았던 '여의도 텔레토비'를 비롯해 김민교의 재능이 빛났던 'GTA' 시리즈, 권혁수가 성공 시킨 '더빙극장'과 정성호와 정상훈 등이 선보이는 기막힌 성대모사 등을 볼 수 있었다.

반가움을 안긴 것은 지난 시즌을 빛냈던 역대 크루들. 그 중에서도 '선생 신봉두'에 사형수 출신 전학생으로 등장한 김원해와 역시 '선생 신봉두'에 둥장해 성우로서 프로페셔널한 내레이션을 선보인 초창기 멤버 서유리, 'SNL 가족'에서 혜정의 미국 출신 남자친구로 등장한 박재범 등이 오랜만에 'SNL 코리아' 무대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SNL 코리아'의 단골 손님 EXID와 홍진호도 'GTA 수능' 코너에 깜짝 등장했고, 한때 '위크엔드 업데이트'를 진행했던 최일구 앵커도 등장해 의리를 지켰다.

크루들은 마지막 방송에서 최선을 다했다. 박재범의 도플갱어로 등장한 이세영부터 온갖 코너에서 어머니와 할머니 역을 도맡았던 정이랑, 초창기부터 'SNL 코리아' 크루로 자리를 지켜온 권혁수와 1인자, 2인자 자리를 지켜온 신동엽과 유세윤 등은 자신들의 장기를 최대한 발휘했다. 화려한 호스트는 없었지만, 크루들의 재치있는 연기와 '히트작' 재연이 불러일으키는 애틋한 정서로 여느 때보다 풍성한 재미를 준 방송이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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