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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고백부부' 손호준♥장나라, 시간 여행 끝…합의이혼 대신 재결합(종합)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2017-11-19 00:23 송고
KBS2 '고백부부' 캡처© News1
KBS2 '고백부부' 캡처© News1

배우 손호준과 장나라가 타임슬립을 끝내고 다시 현재로 돌아왔다.

18일 밤 11시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12회에서는 마진주(장나라 분)과 이별을 결심한 최반도(손호준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반도는 "아들보다 네가 더 소중"하다며 마진주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마진주는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밤새 눈물을 흘렸다. 정남길(장기용 분)은 그런 마진주를 찾아가 "오늘 내 생일"이라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정남길은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마진주에게 "네가 고마울 땐 최반도가, 최반도가 고마울 땐 네가. 너네는 뭐가 그렇게 애달프냐"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마진주는 정남길과 놀이터 그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어린시절 엄마와의 일을 털어놓은 정남길에게 "엄마는 엄청난 것. 나의 현재, 미래, 모든 게 사라지는 것 같고. 나란 존재가 이 지구상에서 쓸모없고 하찮은 존재로 여겨지고"라며 "엄마는 안 한 것이 아니라 못하신 것. 엄마도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다.

정남길은 마진주에게 "나 너 정말 많이 좋아한다. 알고 있으라고. 자기가 예쁜 줄도 모른다"고 무심한 듯 속마음을 털어놨다. 마진주는 그런 정남길에게 다가가 "좋아해줘서 고맙다. 나도 아직은 여자구나 알려줘서"라며 포옹했다.
또 고은숙(김미경 분)은 마진주 방 청소를 하던 중 그가 쓴 편지를 읽게 됐다. 편지 내용을 확인한 후 고은숙은 마진주의 상황을 알게 됐고 딸과의 술자리에서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안다. 부모 없이는 살아져도 자식 없이는 못산다"며 다시 돌아갈 것을 부탁했다. 마진주는 그런 엄마에게 "안 잊혀진다. 계속 보고 싶다. 그게 어떻게 되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최반도는 마진주를 찾아갔고, 마진주는 최반도를 맞이하며 "가자. 우리집에 가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시 반지를 낀 뒤 키스를 나눴다. 마진주는 잠에서 깬 뒤 다시 현실로 돌아온 것을 알고 감격했다.

안재우(허정민 분)와 윤보름(한보름 분)은 재결합을 결정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최반도는 "어째 우리는 그 고생을 했는데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느냐"며 웃어보였다. 하지만 최반도 부모님의 상황은 달라져 있었다. 최반도 부모님은 아들의 말대로 판교에 투자해서 부자가 됐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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