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일전 재대결 선발, 예상대로 '박세웅 vs 다구치'

(도쿄=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11-18 23:50 송고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과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회 1실점한 넥센선발 박세웅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과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회 1실점한 넥센선발 박세웅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다시 열리는 한일전의 선발 투수가 발표됐다. 예상대로 한국은 박세웅(롯데), 일본은 다구치 가즈토(요미우리)다.
일본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만과 예선 2차전에서 8-2로 승리, 예선 1위(2승)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2위(1승1패)로 결승에 올랐고, 대만(2패)은 탈락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한국과 일본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 선발 투수 명단을 제출했다. 박세웅과 다구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이미 예상됐던 선발 매치업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 양 팀의 유력 선발 후보로 꼽혔지만 예선 2경기에서 나란히 등판을 걸렀다. 한국의 경우 박세웅을 대만전에 등판시킬 준비도 했지만, 임기영(KIA)이 호투해준 덕분에 박세웅 카드를 아낄 수 있었다.

박세웅은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롯데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대표팀 투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다만, 시즌 막바지부터 내리막을 탔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현재 컨디션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선동열 감독이 박세웅을 대신해 장현식(NC)과 임기영을 예선전에 선발로 등판시킨 이유다.

일본 선발 다구치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3승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다승 4위에 해당하는 성적. 일본 대표팀 투수 중 올 시즌 가장 많은 170⅔이닝을 소화했다.

한편 이날 박세웅은 관중석에서 일본-대만전을 지켜보며 결승전을 대비했다. 경기장을 찾은 한국 선수 15명 중 가장 집중하며 상대를 분석한 선수가 박세웅이었다.


doctor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