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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SNL9', 박근혜 풍자부터 더빙극장…6년 엑기스 총동원 [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11-18 23:47 송고 | 2017-11-19 00:40 최종수정
'SNL 코리아 시즌9' 캡처 © News1
'SNL 코리아 시즌9' 캡처 © News1

6년간 시청자들을 웃겼던 'SNL 코리아' 시리즈의 엑기스가 총동원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는 지금까지 'SNL 코리아'를 이끌어 온 크루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시즌1부터 무려 6년간 'SNL 코리아'를 오갔던 크루들이 대거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돌아온 크루들 중에는 배우 김원해부터 성우 서유리, 가수 박재범 등 한때 'SNL 코리아'를 대표했던 이들이 포함돼 있었다.
권혁수가 설민석으로 분해 'SNL 특강'으로 코너와 코너 사이에서 소개를 담당했다. 설민석의 목소리와 행동을 그대로 따라한 전매특허 성대모사 능력이 제대로 발휘됐다.

인기 코너의 귀환도 반가움을 줬다. 거침없는 정치 풍자로 웃음을 줬던 '여의도 텔레토비'다. '여의도 텔레토비'에서는 이세영과 김민교, 정상훈 등이 활약했다. "내가 반장이 되면 묵은 쓰레기를 청소하기로 했다"는 김민교의 멘트는 대선 전 '문재니'로 인기를 끌었던 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눈길을 끌었다.

김원해와 서유리는 '선생 신봉두'에 출연했다. 두 사람 모두 선생님으로 분한 신동엽의 교실 안 학생으로 등장했는데, 특히 김원해는 살인 후 무기징역으로 감옥에 수감됐다 모범수로 풀려난 늦깎이 학생 김원해로 출연해 명연기를 펼쳤다. 더불어 서유리는 목소리 좋은 학생으로 등장해 퀴즈를 내 재미를 줬다.

김민교와 홍진호는 'GTA 수능'으로 돌아왔다. 수험생인 고등학생 수능날을 배경으로 가상의 게임 속에서 수능 시험장을 향해 가는 것이 게임의 설정이었다. 수험생 김민교는 우여곡절 끝에 수능 시험장에 도착했지만 '급식체 특목고' 오지고의 시험장에 온 탓에 문제를 알아보지 못하고 끝내 시험에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SNL 가족'에서는 박재범이 깜짝 출연해 혜정과 코너를 이끌었다. 박재범과 도플갱어로 꾸민 이세영의 모습과 '순풍 산부인과' 선우용녀, 박영규로 분한 권혁수, 정상훈의 성대모사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권혁수는 '명탐정 코난'으로 분해 인기 코너였던 '더빙 극장'을 선보였고, '크루가 크루에게' 코너에서는 모든 크루들이 모여 종영의 아쉬움을 웃음으로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위크엔드 업데이트'에는 최일구 앵커가 신동엽과 등장해 'SNL 코리아 시즌9'의 마지막 장을 장식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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