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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무패'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7연승 신바람(종합)

여자부 도로공사, KGC인삼공사 3-2로 제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11-18 18:34 송고
삼성화재 신인 김정호가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강서브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1세트 무패'의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가며 한국전력을 꺾고 7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여자부 도로공사는 풀세트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3-31 25-20 25-19)으로 이겼다.
7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7승2패(승점 20)로 2위 KB손해보험(승점 16)과의 차이를 벌렸다. 한전은 3승6패(승점 11)로 6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타이스(24점), 박철우(18점) 쌍포와 함께 김규민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1점을 내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한전은 전광인이 15점을 냈지만 펠리페가 12점, 공격성공률 40.90%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이날 전까지 삼성화재는 올 시즌 전 경기에서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광인, 김인혁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계속 끌려갔다.

원포인트 서버 김정호가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14-19까지 밀리던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서브 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김정호의 강력한 서브에 한전 리시브가 흔들렸고,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와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내친 김에 박철우의 오픈으로 리드를 잡았다.

팽팽한 듀스 접전 속에 삼성화재의 뒷심이 좋았다. 박상하, 김규민의 속공으로 계속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31-31에서 박철우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부용찬의 디그에 이은 타이스의 마무리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중반까지 팽팽했지만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앞섰다. 15-15에서 류윤식의 오픈을 시작으로 박철우의 스파이크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상대 범실까지 나오면서 20-16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21-17에서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내리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흐름은 비슷했다. 15-15까지 균형이 맞았지만 이후 타이스와 박철우의 공격이 터진 삼성화재가 서서히 점수를 벌렸다. 김규민이 전광인의 스파이크를 막아내며 20-15까지 달아났고, 박철우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화재는 상대 펠리페의 서브 범실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도로공사 이바나가 김천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터트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도로공사 이바나가 김천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터트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인삼공사를 3-2(24-26 25-21 25-18 15-25 15-10)로 눌렀다.

도로공사는 4승4패(승점 14)로 현대건설(5승2패·승점 14)과 승점은 같지만 다승에서 뒤져 2위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4승4패(승점 13)가 됐다.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한 가운데 도로공사는 마지막 세트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5-4에서 정대여의 블로킹과 이바나의 오픈 등을 묶어 순식간에 12-5까지 달아났다.

결국 도로공사는 매치포인트에서 배유나의 속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27점, 박정아가 20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32점을 올렸지만 파이널 세트에서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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