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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檢, 능력 없는 충견 정치 검사들이 설쳐 안쓰러워"

"노무현 정권 640만불 뇌물 사건은 왜 수사 않나"
"과거 정부 잘못된 관행만 수사하는 것이 적폐청산인가"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7-11-18 09:53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일보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2주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7.11.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일보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2주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7.11.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해 "정권의 충견이 되어 다른 사건은 능력이 안되고 댓글 수사만 하는 소위 하명수사 전문 검사들만 검사들의 전부인 양 설치는 지금의 검찰 보기 안쓰럽다"며 맹비난했다.
검사 출신의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잘못했으면 처벌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처벌도 비례의 원칙이 있고 수사에도 관행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사건을 처벌하려면 검찰로부터 매년 100여억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는 법무부도 같이 처벌하는 것이 형평에 맞다"며 "수사 특수활동비를 수사기관도 아닌 법무부가 왜 검찰로부터 매년 상납을 받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현재 검찰총장을 비롯한 역대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도 구속 수사하는 것이 성역없는 수사"라며 "노무현 정권 당시 청와대 특수활동비 3억원을 가족이 횡령한 의혹 사건과 640만불 뇌물 사건은 왜 수사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자신들의 특수활동비 상납사건과 권력자 의혹사건은 꼭꼭 숨겨두고 과거 정부의 잘못된 관행만 수사 대상으로 하는 후안무치가 이 정권의 적폐청산인가"라며 "이 나라 70년 전통의 사정 중추 조직이 무너지는 것을 부끄럽게 바라보는 아침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검사들이 자식들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칠 수 있는 당당한 검사들이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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