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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찾은 추미애 "한일 위안부 합의 최종적 아니다"

秋 "위안부 문제, 최종적이어야 하는 건 日 사과"
"한국이 과거 집착한다고 잘못 알려져 매우 유감"

(뉴욕=뉴스1) 성도현 기자 | 2017-11-18 10:00 송고
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현지시간) 뉴욕 한인회관에서 뉴욕 정치인 등과의 간담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17.11.18/뉴스1 © News1 성도현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현지시간) 뉴욕 한인회관에서 뉴욕 정치인 등과의 간담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17.11.18/뉴스1 © News1 성도현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현지시간)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한 것"이라는 일본의 기존 주장을 반박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뉴욕 한인회관을 방문해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 최종적이어야 하는 것은 일본의 사과"라며 "불가역적이어야 하는 것은 진실이고 진실은 단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지시해 성적 만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를 구제하지 않았다"며 "군국주의 일본이 항복할 당시 무참하게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대량 살상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런 반인도주의적인 만행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일본이 반드시 기억해야 하고, 부정하지 않아야 하고, 사죄해야 하고 이 세 가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미국 정치 쪽에서 (한국이) 과거에 집착한 나머지 한일간 문제가 잘 안 풀리고 있다고 말한다"며 "북핵 리스크가 높은 가운데 한미일 군사동맹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도 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현지시간) 뉴욕 한인회관에 있는 한인이민사박물관을 찾아 평화의 소녀상 손을 잡고 있다. 2017.11.18/뉴스1 © News1 성도현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현지시간) 뉴욕 한인회관에 있는 한인이민사박물관을 찾아 평화의 소녀상 손을 잡고 있다. 2017.11.18/뉴스1 © News1 성도현 기자

이어 "최대 걸림돌이 과거사 문제인데 한국이 너무 집착한다고 잘못 알려진 게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저지른 반인도적 범죄이고 만행인데 일본은 제3자처럼 말하고 있다"며 "(한일 위안부 합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한국인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이날 한인회관에서 한인이민사박물관을 둘러보고 뉴욕 정치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를 하고 소녀상의 손을 꼭 잡으면서 일본의 반성을 강하게 촉구했다.

그는 소녀상 앞에 서서 "위안부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며 "일본은 (진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다시는 이같은 일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욕 한인회에 세워진 소녀상은 전 세계가 함께 목소리를 내자는 것이 담겨있는 것"이라며 "소녀상을 건립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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