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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왕 도전' 박성현, CME 투어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11-18 08:42 송고
박성현이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다. (LPGA 제공) 2017.11.17/뉴스1
박성현이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다. (LPGA 제공) 2017.11.17/뉴스1

'타이틀 싹쓸이'를 노리는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캐롤라인 마손(독일),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이상 9언더파 135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지은 박성현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다른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성현은 현재 상금 랭킹 1위, 평균타수 2위, 올해의 선수 3위에 올라있어 마지막 대회 결과에 따라 '전관왕'도 가능하다.

첫날 공동 3위에 자리했던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전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박성현은 전반 5번홀(파3)부터 5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도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7번홀(파5)에서는 투온에 성공한 뒤 장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이날 박성현과 타이틀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경쟁자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박성현과 최저타수상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렉시 톰슨(미국)은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톰슨이 대회 전까지 근소하게 최저타수 1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박성현이 남은 3~4라운드에서 4타 이상 앞선다면 최저타수상 역전도 가능하다.

최근 2주 연속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로 올랐던 펑산산(중국)은 2라운드에서 1오버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공동 39위)로 주춤했다. 펑산산은 타이틀에서는 상금 3위, 올해의 선수 2위다.

올해의 선수 1위, 상금 2위, 평균타수 5위인 유소연(27·메디힐)은 둘째 날 1타를 줄이면서 공동 39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성현 이외에 김인경(29·한화)과 김세영(24·미래에셋), 장하나(25·BC카드)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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