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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 다시 만난 듯…설렘 가득 홍콩 여행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7-11-19 08:14 송고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제공© News1

낯선 여행지에서 우연히 첫사랑을 만난다면 어떨까. 최근 인기리에 방영하는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어릴 적 첫사랑이던 남녀 주인공인 공지원(김지석), 사진진(한예슬)은 성인이 되어 우연히 홍콩에서 만나 다시금 설레는 감정을 느끼며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다. 홍콩관광청은 드라마 속 두 주인공처럼 첫사랑과 다시 사랑에 빠지듯, 홍콩을 다녀온 사람도 다시 떠나고 싶게 만드는 뜨는 명소 5곳을 19일 소개했다.
 
올드타운 센트럴. 쿨애스펙스 제공.© News1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오묘한 매력…'올드타운 센트럴'
 
오묘한 매력의 지역이다. 홍콩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동·서양 문화가 어우러져 있다. 이곳에서 156년간의 영국 식민 시대가 시작된 곳이자 유행을 이끄는 곳이다. 아편전쟁 후 청나라와 영국 사이에 체결한 난징조약(1842)으로 홍콩섬은 영국 지배하에 들어갔다. 앞서 영국군은 1841년 올드타운 센트럴 지역을 시작으로 홍콩을 점령해 나갔다.
 
오래된 맛집과 트렌디한 브런치 집이 함께 공존한다. 또 미식과 쇼핑, 패션, 갤러리, 역사의 현장들, 화려한 밤문화(나이트 라이프)까지 이 작은 지역에 몰려 있다. 특히 홍콩 포팅거 스트리트를 걸어보자. 계단으로 이루어진 언덕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1841년 시작된 영국 식민시절에 홍콩 노동자들은 항구에서부터 이 계단을 통해 영국군 거주지였던 언덕위로 무거운 짐을 날랐다. 계단을 따라 이색적인 소품들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줄지어 자리하고 있다.

하버시티 터미널 데크. 쿨애스펙스 제공.© News1

◇숨겨진 일몰명소…'하버시티 터미널 데크'

홍콩 여행에서 야경을 빼놓을려야 빼놓을 수 없다. 그중 침사추이에서 바라보는 홍콩 야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침사추이는 극단적인 다양함이 뒤섞여 존재하는 동네다. 현재의 화려함은 물론 옛 시절의 고즈넉함까지 동시에 갖췄다. 침사추이를 다니다 보면 1980~1990년대 영화 '영웅본색' '화양연화' '중경삼림' 등 누아르 영화에 등장했던 배우들을 스치듯 만나게 될지 모른다는 착각을 하게 될 정도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최근 들어섰다. 바로 오션 터미널 위치한 하버시티다. 최근 하버시티는 4층짜리 하버시티 터미널 데크를 지난 10월말 처음 공개했다. 홍콩 유일의 일몰 전망대로 270도 파노라마 전망으로 빅토리아항의 야경뿐 아니라 일몰까지 볼 수 있다.

익청빌딩. 최병일 작가 제공.© News1

◇인증 사진은 여기서…'익청빌딩'
 
홍콩에서 인증 사진 명소로 뜨는 곳이다. 영화 '트랜스포머 4'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진 곳으로 올해 개봉한 영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더 쉘'의 메이저가 모토코의 집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 메이저의 뒤에도 익청빌딩이 서 있다. 익청빌딩은 'ㄷ'자 모양의 큰 주상복합 건물로 1층과 지하는 상가이고, 그 위에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가 있다. 이제는 홍콩서도 보기 힘든 낡은 건물 외관과 좁게 다닥다닥 붙은 집들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지하철 아일랜드 라인을 타고 타이쿠(太古·Tai Koo)역에서 내려 B 출구로 나가면 된다.
  
홍콩 공원. 쿨애스펙스 제공.© News1

◇잠시 쉬었다 가세요…'록차티 하우스'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속 배경지 중 한 곳이다. 고층 빌딩 사이에 오아시스처럼 자리한 공원이다. 2만4000여 평의 부지에 연못, 폭포, 카페테리아 등이 있어 도심 속 휴식처 노릇을 톡톡히 한다. 공원 안에 결혼 등기소가 있어 갓 결혼한 신혼부부의 야외촬영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호수와 마천루를 함께 담아 사진을 찍으면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
 
록차티하우스는 홍콩 공원 안에 자리한 찻집이다. 60여 종 고급 중국차가 있으며 옛날식으로 차를 마실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매일 신선한 재료로 만든 전통 중국식 딤섬을 맛볼 수 있어 인기다. 육류가 들어가지 않은 채식 딤섬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차 중에서는 스와토 피닉스 우롱차(Swatow Phoenix Ooolong)가 인기다. 방문하기 전 예약해야 한다.
  
리펄스베이.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제공.© News1

◇이국적 해변에서 낭만적인 휴식…'리펄스베이'
 
깎아지는 산비탈에 고급 빌라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줄지어 있고 초승달처럼 굽은 백사장은 깊은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고 있는 곳이 있다. 주말이면 뜨거운 태양 아래서 일광욕을 하거나 시원한 바다에 몸을 맡기는 관광객과 젊은이들이 넘치는 곳이다.

센트럴역 A출구로 나와 버스터미널인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스탠리행 버스를 타고 도심을 지나 산속을 20분쯤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탁 트인 바다가 나타난다. 화려하고 분주한 센트럴을 벗어나자마자 등장하는 숲과 바다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버스 2층 좌석에 앉아 느끼는 스릴은 덤이다.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와 해안을 바라보고 있는 고급 주택가, 골프장 등이 도심과는 180도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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