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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김기환 "허영란, 얼굴로 꼬셨습니다"당당 발언 (종합)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2017-11-17 00:23 송고 | 2017-11-17 09:30 최종수정
'백년손님' © News1
'백년손님' © News1

'백년손님'의 허영란-김기환 부부가 후포리를 찾았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 백년손님'(연출 김영식, 이양화)에서는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허영란과 김기환 부부가 후포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허영란과 배우 김기환은 후포리에 도착했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에 허영란은 남서방에게 전화를 걸었고, 남서방은 쉽게 비밀번호를 알려줘 부부는 빈집인 남서방네에 입성하게 됐다.

뒤늦게 들어와 부부를 발견한 장모는 이들의 모습에 놀랐고, 특히 장발을 하고 있는 김기환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허영란의 친화력과 애교에 점점 마음을 열어갔다.

후포리 장모는 허영란이 배우인지 못 알아봤지만 허영란은 "대전에서 사업하고 있다"라며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이어 허영란은 "저는 연기해요 연기하는 허영란이구요. 신랑은 연극 배우예요"라고 소개했다.

이에 장모는 김기환을 향해 "정말 한국사람 맞느냐. 무섭게 생겼다. 인도네시아 사람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나는 그 인민군 같은 옷이 싫다"라고 구박했고 이에 김기환은 바로 옷을 벗었지만 그 안에는 찢어진 데님 재킷을 입고 있어 장모의 눈살을 계속 찌푸리게 했다.
함께 밭일을 하게 된 김기환에게 후포리 장인은 "어떻게 저렇게 고운 색시를 얻었느냐"라고 물었고, 김기환은 "얼굴로 꼬셨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밭일을 하던 허영란이 "지렁이다!"라며 놀라자 김기환은 지렁이에 겁먹은 아내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갔고, 직접 큰 지렁이를 잡아서 저 멀리 던졌다. 이 모습에 장인은 "남자가 그렇게 여자가 소리 지른다고 달려가느냐"라고 구박했지만 김기환은 "이렇게 꼬셨습니다!"라고 다시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자기야 백년손님'은 가깝지만 어색한 사위와 장모, 장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jjm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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