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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동북아 평화·번영 위해 다자주의 협력 필요"

동북아협력평화포럼 참석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7-11-16 11:55 송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동북아 평화협력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7.11.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동북아 평화협력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7.11.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한 다자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경화 장관은 1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막한 '동북아협력평화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적인 안보협력 이슈가 됐고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은 한발자국씩 뒤로 물러나 장기적 비전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북아 지역은 다자간 메커니즘이 없는 지역 중 하나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다자 기구가 부재해 다양한 역내 협력을 위한 제의가 있었지만 그 모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자협력을 위협하는 도전과제들이 동북아 지역에 존재한다"며 "초국가적 이슈들와 양자관계에서 풀기 힘든 이슈들이 증가한 상황에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자주의적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정부가) 새로운 균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거 지역 안보를 다루는 회의들은 의제 참여가 제한적이였기 때문에 접근을 다르게 하고자 한다"며 "포괄적 참여가 참여 많은 주제에 있어서 호우, 필리핀, 뉴질랜드 등과 함께 지평을 늘려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외교부와 국립외교원, 세종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민관포럼(1.5트랙)과 포럼 참석국가 정부 당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부간 협의회를 병행 개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천하이(陳海) 중국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 예브게니 페트로비치 바자노프 러시아외교아카데미 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안보 △사이버스페이스 △환경 등 협력 의제를 논의한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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