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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부상자 62명·이재민 1537명…11명 치료중(상보)

포항지역 수능시험장 대상 긴급 안전점검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7-11-16 11:44 송고
포항지진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된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수능시험장에서 학교관계자들이 수능시험장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2017.11.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포항지진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된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수능시험장에서 학교관계자들이 수능시험장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2017.11.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규모 5.4의 경북 포항지진으로 부상자 62명과 이재민 1536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6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1명이 병원에서 치료중이고 51명은 귀가조치됐다.
이재민 1536명은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 등 27곳에 대피한 상태다.

지진의 여파로 지붕 986곳이 파손되는 등 주택 1208동이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주택 3곳은 전파되고 219곳은 반파됐다. 아울러 차량 38대도 파손됐다.

도로와 상수도, 철도, 항만, 문화재 등의 피해도 속출했다.
학교 32곳에 건물균열이 발생했으며 포항 영일만항 등 3개항에서 13건의 균열이 발생했다. 국방시설 38곳도 지진피해를 입었다.

대구~포항선 고속국도의 교량 4개소 등 11개소와 상·하수도 등 6곳이 파손됐다. 특히 상수관 누수가 45건으로 집계됐다.

문화재인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과 수졸단 고택 등 17건도 피해를 입었다.

포항시 일대 1057세대가 지진으로 정전됐으며 송유관 6곳도 가동 중단됐다.

정부는 지진발생 직후인 15일 오후 2시43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중이다.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구호를 실시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교부세 등 긴급지원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전날 수능시험 1주일 연기 결정에 따라 포항지역 수능시험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소방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포항 지진 관련 834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6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235건) 대구(968건) 경기(622건) 부산(554건)의 순이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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