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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황대헌 "부상 완쾌 안 됐지만, 경기 감각 익혀야"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11-15 14:03 송고 | 2017-11-15 20:41 최종수정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 /뉴스1  DB© News1 성동훈 기자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 /뉴스1  DB© News1 성동훈 기자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21·한국체대)과 황대헌(18·부흥고)이 몸 상태가 완전치 않지만 시즌 마지막 월드컵 출전을 강행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익히겠다는 각오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4차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임효준과 황대헌을 비롯해 서이라(25·화성시청), 김도겸(24·스포츠토토), 곽윤기(27·고양시청), 박세영(24·화성시청), 김선태 감독이 함께 했다.

남자대표팀은 앞서 열린 1~3차 월드컵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새 얼굴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이룬 성과였다.

하지만 악재도 함께 따라왔다. 1차 월드컵에서 임효준이 허리 부상을, 2차 월드컵에서는 황대헌이 무릎 부상을 당한 것.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맹활약했던 임효준은 부상 여파로 2, 3차대회를 결장하기도 했다.

아직 부상 부위가 완전치는 않지만, 둘 다 시즌 마지막 월드컵의 출전을 결정했다. 올림픽 전 마지막 실전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이 큰 이유였다.

임효준은 "사실 지금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한다"면서 "통증이 조금 남아있긴 한데 심하지는 않다. 1차 월드컵 이후 계속 쉬었기 때문에 성적이 안 나더라도 4차 대회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 AFP=News1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 AFP=News1

그는 또 "아무래도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니까 나가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올림픽도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도 미리 느끼면서 뛰고 싶은 생각이었다. 올림픽이 제일 중요하니까 이번 대회는 즐기는 생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황대헌 역시 무릎이 완전치 않은 가운데 경기에 나선다. 그는 "부상이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올림픽 전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나오고 싶었다"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더 꼼꼼하고 신중하게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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