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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항암바이러스제 '펙사벡' 이달 17일부터 美 임상

美 국립암연구소 주관…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 임상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7-11-15 12:07 송고 | 2017-11-15 17:25 최종수정
문은상 신라젠 대표.


신라젠이 개발한 항암바이러스제 '펙사벡'에 대한 미국 임상시험이 현지시간으로 이달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15일 미국 임상등록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항암바이러스제 '펙사벡'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하는 임상1·2상 시작일을 17일(현지시간)로 게재했다. 여건에 따라 시작일은 바뀔 수 있다. NCI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연구기관으로 전세계 항암제의 60%가량은 이곳에서 임상했다고 보면 된다.

이번 임상은 대장암 말기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신라젠 '펙사벡'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더발루맙'(PD-1억제제)을 병용투여하는 치료군과 펙사벡과 더발루맙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트레멜리무맙(CTLA-4억제제)'까지 3가지를 병용투여하는 치료군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펙사벡'같은 항암바이러스제는 암세포로 들어가서 증식한 다음에 암세포를 터뜨리고, 면역관문억제제와 함께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 기능을 극대화시킨다.

NCI가 이례적으로 한국의 바이오기업에 '러브콜'한 것은 올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7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펙사벡'과 같은 계열의 항암바이러스제 '티벡'(T-VEC, 상품명 임리직)이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하면 항암 효과가 배가된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항암바이러스제 '티벡'을 시판하고 있지만 '펙사벡'과 치료대상이 겹치지 않아 많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신라젠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펙사벡'은 암세포에 직접 주사하는 '티벡'과 달리 정맥 주사로 여러 암종을 치료할 수 있어 차별화된다.

암젠은 '티벡'을 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한 임상1상에서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완치율이 33%에 이른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키트루다'를 단독투여한 임상3상에서 흑색종 완치율 5%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편 '펙사벡'과 미국 바이오제약사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REGN2810'(PD-1 억제제)에 대한 병용투여 임상도 내년 1월 시작된다. 간암치료를 위한 '펙사벡' 글로벌 임상3상도 별도 진행되고 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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