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의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 © AFP=뉴스1 |
37년째 짐바브웨를 통치중인 로버트 무가베(Robert Gabriel Mugabe) 대통령(93)의 자택 인근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의 부촌 보로데일에 있는 무가베 자택 인근 주민은 "새벽 2시를 넘은 시간 (무가베의) 집 쪽에서 3~4분 동안 30~40발 가량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짐바브웨에서는 군 수장인 콘스탄틴 치웬가 장군이 부통령을 해임한 무가베 대통령에 반발하며 정치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부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전날 밤엔 짐바브웨군이 관영 ZBC방송사를 장악하고 수도 하라레에서 폭발음이 들리는 등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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