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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신태용 "한국축구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줄 것"

(울산=뉴스1) 임성일 기자 | 2017-11-14 22:39 송고
1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세르비아 축구대표팀 평가전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17.11.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시리도록 추웠던 9월과 10월을 지나 11월에서야 드디어 축구대표팀에 봄이 온 모양새다. 대표팀이 남미와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 한 2연전에서 1승1무라는 성적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13분 상대에게 먼저 실점을 내줬으나 불과 4분 뒤 구자철이 자신이 얻어낸 PK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균형을 맞췄고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수원에서 펼쳐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대표팀은 만족스러운 결과물과 함께 11월 일정을 마치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2연전 결과가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이 될 것"이라면서 "12월 동아시안컵에서도 한 발 더 뛰어서 한국 축구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주로 스리백을 가동하던 팀이었는데 나흘 전 중국전 때 갑자기 포백을 들고 나와 고민이 많았다. 오늘도 4-2-3-1 전형으로 나와서 초반에는 대응이 힘들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대처가 좋았다. 신체조건과 힘에서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모두가 한 발 더 뛰니까 충분히 커버됐다. 오늘 경기는 감독이 원하는 대로 됐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11월 평가전의 성과와 12월 준비계획은.  
▶11월에 열린 2경기 결과는 우리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다. 12월에 동아시안컵이 열리는데, 11월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준비할 것이다. 상대보다 더 많이 뛰면서, '아직 한국 축구가 살아 있구나'라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기본 틀은 유지한 채 일부 선수를 바꿨다.
▶세르비아는 (콜롬비아처럼)개인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 전체적인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일단 허리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고요한에서 정우영으로)미들을 바꿨다. 또 구자철이 손흥민과 투톱으로 들어갔을 때 어떤 색깔이 나올지 보고 싶어서 투입했다.

-조현우 골키퍼를 깜짝 선발로 넣었다.
▶조현우는 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을 앞두고도 좋은 몸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워낙 결과가 중요한 경기라 선뜻 출전을 시키지 못했다. 오늘 같은 상황에서도 실험해보지 못한다면 앞으로 기용하기 힘들 것 같아서 모험을 걸었다. 김진현은 나도 충분히 잘 아는 선수다. 그러나 조현우는 매번 훈련만 하다 가니 나도 확인하고 싶었다. 생각보다 훨씬 잘해줬다. 칭찬해주고 싶다. 좋은 선수다.

-계속해서 실점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은.
▶무실점 하면 당연히 좋지만 우리보다 강한 상대를 1실점으로 막은 것도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 내용은 충분히 대등했고 우리가 앞서기도 했다. 수비 조직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위안을 삼는 것은 앞으로 특별히 빠져나가는 선수 없이 이 선수들을 가지고 조직력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이다.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앞으로 조직력 훈련을 많이 할 것이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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