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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동아시아 정상회의서 '北압박' 협조 요청

각국 정상도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준수" 발언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7-11-14 21:28 송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4일 대북 압력 강화와 관련해 각국 정상들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이 같은 노력에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이에 EAS 정상들도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유엔(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준수를 강조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베 총리는 중국이 인공섬 등 각종 시설을 구축한 남중국해와 관련해서도 국제법의 철저한 이행을 호소했다.

아베 총리는 "법에 기초한 자유롭고 개방된 해양 질서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라며 인도양과 태평양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와 법치를 정착해야 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AS는 아세안 10개국에 한·중·일 3개국과 미국, 호주, 인도가 추가 참석하는 정상회의다.

주로 동아시아 정치와 안보 문제를 논의하며 이번에는 아시아 순방 중 일정 연기로 조기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참석했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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