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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성과는 新남방정책·한중관계 정상화·북핵 韓지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갖고 밝혀

(마닐라=뉴스1) 김현 기자 | 2017-11-14 19:30 송고 | 2017-11-14 21:06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2017.11.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2017.11.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동남아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7일간 일정의 마지막 날인 14일(현지시간) 이번 순방의 성과로 △대(對)아세안 구상인 신남방정책 천명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및 리커창 총리와의 연쇄회담을 통한 한중관계 정상화 △북핵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지지 등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 위치한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동행 취재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아주 숨가쁘게 이어진 일정이었고, 매일 매일 일정이 빡빡했다. 다 함께 고생했지만 꽤 성과와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아세안과의 관계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신남방정책을 천명했고, 그에 대한 아세안 각국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인프라·중소기업·금융·서비스·방산·스마트시티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들에 대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고, 2020년까지 교역액을 2000억불로 늘리기로 합의하는 실리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정상회의 도중에 여러 나라들과 개별 정상회담을 해서 각 나라들과 관계를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 최고지도부와 연쇄회담을 가진 데 대해 "연쇄 회담을 통해서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양국 간에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합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내달중 방중해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데 대해선 "다음 달에 있을 방중이 양국관계 발전에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아세안 국가들을 포함한 동아시아 모든 나라들로부터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 대해 거의 완벽하게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에도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나라들이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그리고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재와 압박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완벽하게 의견들이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도 북핵문제 불용이라는 우리의 입장에 대해서 완전하게 지지를 해줬고, 또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대한 철저한 이행을 약속했다. 앞으로 북핵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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