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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 치명상 귀순 북한군 병사 의료진 '용태 더 지켜봐야'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2017-11-14 18:25 송고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센터장이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앞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으로 귀순하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후송된 북한 병사의 상태를 취재진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2017.11.14/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귀순 과정에 총상을 입어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후송돼 치료가 시작된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생명 지장 여부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현재 북한군 병사가 치료중인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내부에서는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군 관계자들의 모습은 오전 10시 이후로 보이지 않고 있다. 취재진들의 출입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14일 북한군 병사의 1차 수술을 마친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경과를 지켜보며 향후 치료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전날인 13일 오후 5시를 넘긴 시각부터 5시간여 동안 북한군 병사의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 직후인 이날 0시께 이 교수는 "몸 전체에서 5~6발 이상의 총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또 "총상 대부분 관통상으로 총알이 복부를 관통하면서 내장에서 발견된 총상만 7곳"이라며 "내장에 생긴 총상이 치명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원=뉴스1) 오장환 기자 =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군 관계자들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으로 귀순하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이송된 귀순 북한병사가 있었던 외상소생실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17.11.13/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이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께 북한군 병사의 생명 지장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다. 사망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터져나간 장기가 분변에 심하게 오염됐다. 강제로 봉합해 놓은 상태"라며 "출혈이 심한 쇼크 상태에서 수술을 했기 때문에 상처가 잘 낮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부를 개방한 채 다량의 약물을 투여하고 있다"면서 "환자가 얼마나 벼텨줄지 알 수 없다"고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향후 추가 수술 및 치료 계획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총상 수술을 받은 북한군 병사는 전날 오후 3시31~36분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았다. 당시 우리 군과 북측 간 교전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유엔군사령부는 헬기를 이용해 귀순 병사를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 오후 4시40분께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외상소생실에 도착했으며 이후 수술실로 옮겨졌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군사분계선을 넘으려는 귀순 병사에게 북한군이 AK소총과 권총을 통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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