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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덮친 폐렴 4개월만에 감소세

여행·무역 제한은 없어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7-11-14 17:21 송고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보건당국 관계자가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AFP=뉴스1

아프리카 남동부 마다가스카르에서 창궐했던 폐렴이 4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2000여명이 폐렴에 감염됐고 165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사망 및 신규 감염 사례는 대폭 줄었다. 10월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사망 사례는 3건, 신규 감염 사례는 41건이다. 일주인 전까지만 해도 그 수는 각각 12건, 238건에 달했었다. 

'폐 페스트'라고도 불리는 폐렴은 페스트 원인균에 의해 발생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염된다. 마다가스카르는 매년 400건의 사례가 보고될 정도로 전염병이 흔하지만, 폐렴 창궐은 초기 감염자 1명이 광범위하게 이동하며 피해를 키웠다.

WHO를 비롯해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국경없는의사들 등 국제기구 및 비영리 단체들이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여행 및 무역 제한은 아직까지 권고되지 않았다. 

WHO 대변인은 "마다가스카르 여행자는 떠나기 전 조언을 구하고 감염 위험을 낮추는 조치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항생제가 효과를 보이므로 전염병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WHO는 마다가스카르와 무역·여행 교류를 하는 이웃 9개국에 폐렴 대비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코모로·에티오피아·케냐·모리셔스·모잠비크·프랑스령 레위니옹섬·세이셸·남아프리카·탄자니아 등이다.

이들 국가는 국민들에게 질병 정보를 알리고 원인균이 들어올 수 있는 항만 시설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


soho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