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필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2017.5.15/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
제주대학교 박세필 교수팀의 '치매 복제 돼지' 생산 기술이 국내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 관련 주요 3개 유전자가 동시에 발현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에 대한 내용은 국제학술저널 PLOSONE(미국 공공과학 온라인 학술지) 6월호에 ‘Production of Transgenic Pig as an Alzheimer's disease Model Using a Multi-Cistronic Vector System(다중 유전자 벡터시스템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질환 모델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 연구로 게재됐다.
박교수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 PCT(PCT/KR2015/003833) 출원을 한 상태다.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치매 증상을 가진 연구용 복제돼지 '제누피그'.(제주대 박세필 교수팀 제공)© News1 |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치매의 종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노인 인구 및 치매환자수의 증가에 따라 관련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0.5%를 보이면서 2021년 109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세필 교수팀은 “기술의 산업적 가치는 예상 시장 규모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추정치를 적용했을 때 향후 기술이 완성된 시점을 기준으로 대략 2024년부터 9년간 매출 4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치매복제돼지 생산 산업화를 목적으로 ㈜미래셀바이오(김은영, 정형민 공동대표)에 기술이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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