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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재범 교수팀 새로운 신장암 발병기제 발견

"다양한 고형암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 제시"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7-11-14 15:10 송고
(서울대학교 제공) © News1
(서울대학교 제공) © News1

서울대학교는 김재범 생명과학부 교수팀이 연구를 통해 신장암을 유발하는 새로운 기제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SREBP-1c 전사인자가 지방대사물을 합성하며 세포주기 진행을 촉진해서 신장암세포의 증식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SREBP-1c 전사인자는 지방산 효소의 발현을 조절해서 체내의 지방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SREBP-1c는 식후 증가하는 인슐린 호르몬에 의해서 활성화되면서 지방대사물의 축적을 유도하기 때문에 비만·지방간·특정 암과 연관된다.

김 교수팀 관계자는 "신장암은 과도한 지방대사물의 합성과 축적을 동반하는데, 본 연구팀은 그 원인과 조절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며 "암 발생 메커니즘 규명과 신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에서 진단 및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곽철 서울대병원 교수팀,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세포와 분자 생물학'(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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