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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MB, 대국민 사과해야…정치댓글 몰랐어도 책임"

"궁극적 책임자, 겸허한 자세로 임해야"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11-12 17:11 송고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2017.1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2017.1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여권의 '적폐청산' 기조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바른정당 최고위원인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댓글 공작을 알았다면 불법 저지른 것이고,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MB(이 전 대통령)는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MB는 지시하지 않았다고 강변하지만 그것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정치 보복이란 말로 진실 규명을 방해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MB정부의 군과 국정원이 정치개입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이에 대한 궁극적 책임은 당시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책임이 법적이냐 도의적이냐의 차이는 있지만 MB는 이 문제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중동 출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6개월간 (정부여당의 적폐청산을) 지켜보니개혁이 아니라 감정풀이, 정치보복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며 "부정적인 것을 고치기 위해서 긍정적인 측면을 파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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