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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여자화장실서 음란행위 쪽지 남긴 20대 덜미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11-12 11:05 송고 | 2017-11-12 11:46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부산에 있는 한 대학교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음란 행위를 하고 일부러 쪽지를 남겨 불안감을 고조시킨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위반 혐의로 A씨(28)를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쯤 부산 연제구에 있는 한 대학교 학생회관 동아리실에서 '화장실에 좋은 구경거리가 있다'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다.

10일 오후 1시 30분쯤에는 대학본부 2층 여자화장실 출입문에서도 음란 행위와 관련된 쪽지가 발견됐고 이날 오후 7시쯤에도 학생회관 3층에서 비슷한 내용의 쪽지 1장이 또 나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이동동선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시인하고 "최근 사업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자화장실에서 채취한 DNA를 감식중이다.

경찰은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여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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