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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엘라 선거부정" 관리 10명 추가 제재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2017-11-10 06:43 송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AFP=뉴스1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AFP=뉴스1

미국은 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부 관리 10명에 대해 선거부정과 관련해 추가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지난달 치러진 주지사 선거에서 친정부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이번 제재가 선거 관련자 10명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특히 제재 대상자 중 한명인 산드라 오블리타스 루자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선거투표 수일 전 투표장소들을 변경시켰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투표자들이 투표장소를 몰라 투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계속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있다"며 "미국은 마두로 정부가 민주질서와 번영을 파괴하는 한 좌사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자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국제금융시스템 접근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지난달 15일 치러진 23개주 주지사 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좌파정부 후보 18명이 승리했다. 

한편, 유럽연합(EU)도 마두로 정부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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