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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내달부터 심카드 구매자 '생체인증' 한다

지문·얼굴 인식…관광객도 예외 없어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7-11-08 13:47 송고
태국이 휴대폰 심(SIM)카드 구매자들에게 얼굴 및 지문 인식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내달부터 도입한다. © AFP=뉴스1
태국이 휴대폰 심(SIM)카드 구매자들에게 얼굴 및 지문 인식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내달부터 도입한다. © AFP=뉴스1

태국 정부가 휴대폰 심(SIM)카드 구매자들에게 얼굴 및 지문 인식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내달 도입한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은 내달 15일부터 국내외 심카드 구매자를 대상으로 생체 인식 제도를 실시한다. 

이번 제도는 모바일 뱅킹 시대를 맞아 전자 사기를 방지하고, 최근 문제가 된 심카드 관련 범죄를 억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글라데시·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에서도 비슷한 제도를 실시 중이다.

타콘 탄타짓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사무국장은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진입하고 있으며 우리의 돈은 모바일 서비스와 연결됐다"며 "이것(생체인증)을 통해 모바일 뱅킹 또는 지불 시스템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몇몇은 심카드 등록에 가짜 신분을 사용해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은 심카드 구매를 위해 여권 사진과 얼굴을 대조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딥 사우스'라 불리는 남부 지역에서 시범 제도를 실시해 왔다. 이 지역에서는 말레이시아 반군이 휴대폰을 이용해 폭탄을 터뜨리려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중국인 남성 3명이 온라인 페이지 클릭 수 조작을 위해 40만개에 달하는 태국 심카드를 구입한 혐의로 6월 체포되면서 규제 필요성이 강조됐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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