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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안철수, 정치적으로 종친 사람…당 바보됐다"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함께하기 어려워"
"安-호남권 의원들, 이미 선 넘었다"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11-08 10:37 송고 | 2017-11-08 10:43 최종수정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2017.10.19/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2017.10.19/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8일 "바른정당은 안철수 대표에 대해 아마추어고 정치적으로 다 종친 사람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바른정당은) 안 대표에 대해 같이 (정치적 행보를) 할 사람이 아니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안 대표와 측근들은 정치적 판단력이 아마추어고 되지도 않는 바른정당하고 통합한다고 한 것도 우습게 돼버렸으며 (당을) 바보 상태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안 대표는 당 대표가 다시 됐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자산은 이미 고갈됐다"며 "대표가 되고도 당을 통합해서 이끌어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 함께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당의 내홍과 관련해선 "이런 상태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겠느냐고 걱정하는 의원들이 많고, 안 대표가 제대로 선거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면서 "(안 대표와 호남권 의원들이) 계속 같이 하기는 이미 좀 어렵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이미 선을 넘었다는 말이 나오고 심정적으로는 같이 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대다수 지역구 의원들이 다 그쪽(비안계)"이라고 강조했다.

분당 여부에 대해선 "어떤 절차로 갈지는 모르겠고 앞으로 두고봐야 한다"면서 "속시원한 돌파구가 없다"고 말했다.

호남권 의원들의 더불어민주당 합류 여부에 대해선 "집단으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능성도 대단히 희박하다고 본다"며 "호남 유권자들은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선의의 경쟁을 하는 구도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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