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당선 1주년 트럼프…지지율 36~38%로 '바닥'

초라한 1년 성적표…美언론 "역대 최악의 점수"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7-11-08 08:35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당선 1주년을 맞았지만 지지율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당선 1주년을 맞았지만 지지율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 AFP=뉴스1

당선 1주년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악의 상황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미 언론이 보도했다.

CNN이 지난 6일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미국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찬성 비율(지지율)은 3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p) 낮아진 수치로, 역대 지지율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8개월 전인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보다 9%포인트(p) 높은 45%였다.

최저 지지율이 나온 것은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로버트 뮬러 특검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을 대거 기소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직무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은 58%였다. 지난 3월에는 53%로 이번 조사보다 5% 포인트(p) 낮았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4일 NBC방송과 함께 미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합동 설문한 결과에서도 응답자 중 37%만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1년간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라한 성적표를 '70년간 등장한 적 없던 최악의 점수'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월스트리트저널(WSJ)·NBC방송이 미국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합동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8%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seunghe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