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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사 수마노탑 학술심포지엄 10일 개최

(정선=뉴스1) 박하림 기자 | 2017-11-06 17:04 송고
6일 강원 정선군 정암사 주변이 알록달록 물든 단풍으로 뒤덮여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017.11.6/뉴스1 © News1
6일 강원 정선군 정암사 주변이 알록달록 물든 단풍으로 뒤덮여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017.11.6/뉴스1 © News1
정선군 고한 정암사 수마노탑(보물 제410호)의 국보급 승격과 문화재적 가치 정립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10일 정선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정암사 수마노탑의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수마노탑의 문화재적 가치 도출은 물론 국보승격 가능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정선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정환 정선군수를 비롯해 정암사 천웅 주지스님, 학계,  관계기관 단체,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신라 자장율사의 전설이 얽혀 있는 정암사 수마노탑은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신라계 모전석탑의 전통을 잘 잇고 있는 탑으로 알려져 있다. 조형양식 등을 미루어 보아 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한 석회암지대라는 지역적 특징을 적극 반영해 고회암으로 제작됐다는 점, 상륜부가 완전하게 보존돼 있는 희소한 탑이라는 점, 사리신앙과 산천비보사상의 영향을 받은 탑이라는 점 등은 정암사 수마노탑의 가치와 위상을 말해주는 특징으로써 주목할 만하다.
수마노탑은 1960년 단국대학교 정영호 교수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탑의 역사적, 미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4년 보물 제410호로 지정됐다.

군은 2011년과 2013년 국보승격을 추진했으나 근거자료 부족 등의 사유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군은 2013년과 2014년 두 번의 발굴조사를 통해 고고학적 자료 확보 및 분석을 실시했으며 2018년에 제3차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수마노탑의 국보승격을 기원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심포지엄 연구자료를 포함해 그간의 연구 성과를 분야별(고고학적, 건축학적, 보존과학적, 미술사학적 등)로 정리한 종합학술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6일 강원 정선군 정암사 주변이 알록달록 물든 단풍으로 뒤덮여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017.11.6/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6일 강원 정선군 정암사 주변이 알록달록 물든 단풍으로 뒤덮여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017.11.6/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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