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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고용부, '성폭행 논란' 한샘 근로감독 착수…"철저 조사"

내일부터 열흘간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11-06 17:13 송고
종합가구업체 한샘의 신입 여직원이 동료 직원으로부터 성폭행과 몰래카메라 촬영 피해 등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지난 4일 오후 4시30분쯤 한샘 본사에서 만나 성추행 파문 대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종합가구업체 한샘의 신입 여직원이 동료 직원으로부터 성폭행과 몰래카메라 촬영 피해 등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지난 4일 오후 4시30분쯤 한샘 본사에서 만나 성추행 파문 대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에서 전화로 (보고를) 받았고 제가 다 책임을 지고 해결하겠다"며 말했다. 사진은 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샘 사옥. 2017.1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고용노동부가 직장 내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에 대해 오는 7일부터 근로감독에 착수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6일 "한샘의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내일(7일)부터 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근로감독은 사건 인지를 통한 수시 근로감독으로, 오는 7일부터 열흘간 실시될 계획이다.

고용부는 이번 근로감독을 통해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해당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사측이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제대로 실시했는지 등 전반적인 실태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샘 성폭행 의혹 사건은 올해 초 한샘 여직원이 남직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일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불거졌다.
여직원이 동료 직원에게 성폭행 및 몰래카메라 촬영 피해 등을 당했다고 온라인을 통해 알리면서 파문이 확산됐으며, 한샘측의 미숙한 대응에 대한 지적이 더해지면서 사태가 더 커졌다. 

이에 이영식 한샘 사장은 지난 3일 밤 12시쯤 입장문을 통해 "회사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한다"며 "필요하다면 공적 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조사도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6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코너에는 '한샘 성폭행사건에 대해 올바른 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약 1만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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