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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수확 인력 구해요”…제주, 1만9000명 지원 계획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2017-11-05 06:00 송고
김일한 농협유통 전무이사 등 임직원 20여명이 2016년12월1일 ‘감귤데이’를 맞아 제주 서귀포 보목마을에서 감귤을 수확하며 농촌 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유통 제공) 2016.12.1/뉴스1
김일한 농협유통 전무이사 등 임직원 20여명이 2016년12월1일 ‘감귤데이’를 맞아 제주 서귀포 보목마을에서 감귤을 수확하며 농촌 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유통 제공) 2016.12.1/뉴스1

제주특별자치도가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아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제주도는 도외 유휴인력 1만명과 도내 인력 5000명, 자원봉사 4000명 등 총 1만9000명의 인력을 중개하는 내용의 ‘영농인력 국민수확단 운영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제주도 3억2200만원, 농협 2억1400만원 등 총 5억3600만원이 투입된다.

인력모집은 오는 20일까지이며 대상은 10일 이상 인력지원이 가능한 도외 인력으로 지역 농협 또는 도내 농업인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단체 및 마을, 대학동아리 등이다.

세부 지원 내용을 보면 항공편은 10일 이상 인력에게 편도 7만원 이내, 20일 이상 인력에게 왕복 14만원 이내로 각각 지원된다.

숙박료는 1인당 1박당 1만5000원, 상해보험료는 1인당 1500원이 지급된다.
이밖에 도내 1일 관광에 필요한 버스와 관광지 입장료로 1인당 2만원이 지원된다.

군인 등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농촌일손돕기도 추진된다.

제주도는 도내 군인, 경찰, 대학생, 기관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농촌일손지원 참여를 유도하고, 1인당 1500원의 상해보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작업장으로 이동할 수단이 없는 군인, 대학생들에게는 버스를 제공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법무부 등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추진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시범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해 현재 외국인 24명이  일손 지원을 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번기의 일손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90일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단기 취업비자 C-4 발급)다.

양두환 제주도 친환경농정과장은 “계절적 특성상 감귤수확 등 인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농협, 농업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원활한 인력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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