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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종영 '병원선' 참신한 소재, 진부한 결말…절반의 성공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2017-11-03 06:50 송고
MBC 병원선 © News1
MBC 병원선 © News1

'병원선'이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2일 방송한 MBC 수목 드라마 '병원선'에서 골육종에 걸린 송은재(하지원)은 병을 이겨내고 병원선에 복귀했다.
송은재는 무릎 통증 때문에 엑스레이를 찍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골육종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일상을 되찾은 송은재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졌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 검사까지 했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한편 병원선 식구들은 송은재가 영국 응급 외상 센터 연수를 떠난다고 생각했고 연인 권혁(강민혁)도 송은재가 그 일 때문에 고민하는 줄 알았다. 권혁은 송은재에게 걱정하지 말고 떠나라고 격려했다.

병을 숨긴 채 송은재는 제일병원과 병원선 일을 정리하고 몰래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영국으로 떠난 줄 알고 있는 권혁은 송은재와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했고 우연히 병원선에서 송은재의 엑스레이 사진을 발견한 권혁은 골육종을 알아챘다.

송은재가 입원한 병원을 찾은 권혁은 자신과 함께 돌아가자고 권유했다. 병에 걸린 자신을 보여주기 싫어 권혁을 떠난 송은재는 결국 함께 섬으로 돌아와 치료를 계속했고 건강을 되찾아 병원선에 복귀하며 드라마는 끝이 났다.
'병원선'은 메디컬 드라마가 처음 다루는 '병원선'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메디컬 드라마 불패 신화를 이어갈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병원선과 섬에서 벌어지는 응급 상황들과 생생한 수술 장면은 드라마의 사실감을 더하며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다소 무리한 응급 상황과 주인공 하지원과 강민혁의 로맨스가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아쉬운 비판도 있었다. 특히 골육종이라는 심각한 병을 깨끗하게 완치하고 돌아온 결말은 해피엔딩을 위한 해피엔딩으로 보여 진부했다. 결국 '병원선'은 참신한 소재에 진부한 결말이라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채 막을 내렸다.


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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