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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관광버스에 총알이…승객 2명 부상(종합)

경찰 “총알 날아든 인근 수렵 허가지역”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2017-11-02 19:39 송고
납탄으로 추정되는 총알에 맞은 관광버스(전북지방경찰청 제공)2017.11.02/뉴스1© News1 박슬용 기자
납탄으로 추정되는 총알에 맞은 관광버스(전북지방경찰청 제공)2017.11.02/뉴스1© News1 박슬용 기자

단풍 구경을 다녀오던 관광객이 탄 버스에 총알이 날아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34분께 전북 완주군 이서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관광버스에 총알이 날아들어 유리창을 관통했다.
이 총알이 관광버스 뒤편 유리창을 깨트리면서 승객 이모씨(69) 등 2명이 파편에 맞아 부상 입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버스에 탄 승객들은 순창 강천산에 단풍구경을 갔다가 집으로 귀가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관광버스에 날아든 납탄(전북지방경찰청 제공)2017.11.02/뉴스1© News1 박슬용 기자
관광버스에 날아든 납탄(전북지방경찰청 제공)2017.11.02/뉴스1© News1 박슬용 기자

총알이 날아든 지역은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과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1일 수렵이 허가된 곳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렵장은 문화재보호구역과 공원구역, 관광지, 시가지, 인가 부근 등 금지구역을 제외 한 모든 곳에서 수렵을 할 수 있다”며 “완주군의 경우 금지구역을 제외하면 전체의 60%에서 수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의사항에 대해서 수렵을 하는 엽사들은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전북에서 활동하는 수렵인은 약 3000명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관광버스에 날아든 총알과 관통된 유리창 등을 감식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렵인들이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쏜 총알이 버스에 맞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인근 CCTV를 분석하고 해당 지역내에서 수렵활동을 한 사람들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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