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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가려고" 길거리·등산로서 여성 금품 빼앗은 50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10-31 10:28 송고 | 2017-10-31 10:33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길거리에서 흉기로 여성을 위협해 금품과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31일 특수강도 혐의로 하모씨(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씨는 지난 24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서구 동대신동 구봉산 3부 능선 등산로를 걷던 주부 A씨(54·여)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70만원 등 금품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지난 23일 오후 11시 44분쯤에도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종합운동장 지하철역 7번 출구 앞에서 회사원 B씨(37·여)를 흉기로 위협해 휴대전화와 가방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하씨는 1차 범행 이후 부산 동래구에 있는 아시아드주경기장 2층에서 노숙을 한 뒤 다음날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해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도주로를 분석하고 부산역 일대 노숙자를 중심으로 탐문수색을 벌이다 부산역 광장 쉼터에 있던 하씨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경찰에서 하씨는 "몸도 아프고 먹고살기 힘들어 차라리 교도소가 낫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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