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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박근혜, 10시 이전 세월호 보고 받았다"

[국감브리핑] 중대본 10시 상황보고에 '朴지시'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10-29 12:19 송고 | 2017-10-29 15:07 최종수정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에서 세월호 참사 첫 보고시점을 조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또다시 제시됐다.
29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작성한 '14. 4. 16. 10:00 진도해상여객선 침몰사고 상황보고'를 공개하며 "10시 이전에 이미 박 전 대통령이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이 공개한 상황보고는 2014년 5월 행정안전위원회의 세월호 참사 현안보고를 위해 당시 안전행정부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다.

이 자료에는 박 전 대통령이 '단 1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 객실 엔진실 등 철저히 수색해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적혀 있다.

진 의원은 "상황보고에 적힌 '대통령님 지시'가 거짓으로 꾸며진 것이 아니라면 박 전 대통령은 적어도 10시 이전에 상황을 인지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은 그간 박 전 대통령이 10시에 최초 보고를 받고 10시 15분에 전화로 최초의 지시를 했다고 밝혀왔다.

당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와 국정조사 등에 출석해서 박 전 대통령 보고 시점이 10시라고 증언했으며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10시라고 게재된 바 있다.

진 의원은 "행정안전부와 청와대는 2기 세월호진상규명위원회에 최대한 협조해 이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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