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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가정집 침입 집주인 남매 목덜미 문 베트남 男

어머니와 여행와 모텔서 자다가 현관 유리창 깨고 침입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7-10-28 16:01 송고 | 2017-10-28 16:02 최종수정
(자료사진)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자료사진)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한국에 여행 온 30대 베트남인이 서울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집주인의 목덜미를 무는 등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상해·재물손괴·주거침입 등 혐의로 베트남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10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가정집 현관문 유리를 깨고 침입, 자고 있던 60대 남성 집주인 B씨를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깬 B씨의 목덜미를 문 A씨는 이후 옆방에서 자다 깨 달려 온 B씨의 70대 누나 목덜미까지 물었다. 

A씨에게 공격을 받던 B씨는 같은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아들에게 도망쳐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고, 아들이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A씨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달 초 어머니와 함께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온 A씨는 숙소였던 강북구의 한 모텔에 어머니를 두고 나와 B씨 집으로 향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 어머니는 아들이 베트남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최근 나아진 것 같아 여행을 왔는데, 상태가 악화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현지 병원에서 A씨가 정신과 진료를 받은 기록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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