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마약지갑' 찾아주세요…지폐 대신 필로폰이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10-27 09:10 송고 | 2017-10-27 13:57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지구대에 습득물로 들어온 지갑 안에서 비닐에 쌓인 필로폰이 발견돼 경찰이 지갑주인을 구속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7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모씨(4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4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있는 한 도시철도역 인근 길가에서 지인을 통해 접촉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필로폰과 일회용 주사기를 현금 20만원에 구매한 뒤 모텔에서 수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는 투약하고 남은 필로폰을 작은 비닐에 넣어 지갑 깊숙이 끼워넣은 채 가지고 다니다 잃어버렸고 당시 지갑을 발견한 행인은 '주인을 찾아달라'며 습득물로 지구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의 지갑을 습득물로 보관하다 주인을 찾으려고 신분증을 꺼내 확인하는 과정에서 비닐에 싸여있던 필로폰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통신수사를 통해 이씨를 검거했고 그의 모발에서는 마약류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choah45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