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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서 독성있는 열대 불개미 100여마리 발견…방역 비상

자카르타서 입항한 공컨테이너서 발견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2017-10-27 08:48 송고 | 2017-10-27 11:05 최종수정
27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아침 7시부터 컨테이너가 반입됐던 국제터미널에 대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News1서순규 기자
27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아침 7시부터 컨테이너가 반입됐던 국제터미널에 대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News1서순규 기자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독성을 가진 열대 불개미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27일 농축산검역본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광양항 국제터미널로 입항한 컨테이너 3개 중 하나에서 100여마리의 열대 불개미가 발견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날 아침 7시부터 컨테이너가 반입됐던 국제터미널에 대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양항 동측배후부지 황금물류센터에서 최초 발견된 광양항 열대 불개미는 부산항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의 유사종으로 사촌 뻘이다.

농축산검역본부 광양사무소는 26일 오후 4시쯤 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을 거쳐 5시 반부터 고독성 농약으로 방역작업을 벌이고 컨테이너가 반입됐던 국제터미널에 트랩을 설치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들어온 다른 두 개의 컨테이너가 있는 대평과 로지스올에 대해서도 방역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열대 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 16일 광양컨테이너부두 국제터미널에 입항한 뒤 17일 차량으로 반출해 인근 배후부지의 로지스올에서 내화물을 하역하고 국제터미널 반입 후 25일 다시 공컨테이너 상태로 반출된 상태다.

이 컨테이너는 26일, 배후부지 내 황금물류센터에서 수출 물건을 싣기 위해 컨테이너 문을 여는 과정에 열대 불개미가 발견돼 관계당국에 신고 됐다.

농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해당 컨테이너를 소독하고 개미를 수거해 밀봉했다"며 "두개의 컨테이너도 반출 경로를 추적해 소독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붉은 불개미는 9월29일 부산항 감만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처음 발견됐었다.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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