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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아줌마 원하지 않아"…황당한 소진공 취업교재

[국감현장] 이찬열 "이런 자료로 소상공인 재기 돕느냐" 질타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7-10-26 16:11 송고 | 2017-10-27 08:42 최종수정
자료 :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실. © News1
자료 :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실. © News1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여성 비하와 왜곡된 직장문화를 강요하는 내용의 취업교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은 "'2017 희망리턴패키지 재기교육'을 보면 '상사와 맞서려면 회사를 떠날 각오를 해라'라는 내용이 있다"며 "이런 건 조폭(조직폭력배 준말) 교육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희망리턴패키지는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이 임금근로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적된 교재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교육에서 배포됐다.

이어 이찬열 의원은 "또 혼자서 일하려면 조직을 떠나라, 회사는 아줌마를 원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도 있다"며 "이런 교재를 통해 소상공인을 재기하라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위탁교재의 내용을 제대로 못했다"며 "전체 내용을 다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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