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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픽하이 "차트 1위, YG도 예측 못해…양현석 문자와"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7-10-24 11:41 송고
YG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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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9집으로 컴백한 그룹 에픽하이가 "차트 1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회사도 많이 놀란 눈치다"라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정규 앨범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발표 기념 인터뷰를 열었다.

타블로는 큰 인기에 대해 "3년만에 나오는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에 전혀 출연을 안했지 않나. 저번에는 '슈퍼맨'에도 나왔고,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는데, 이번엔 공백기가 길었다. 사실 이런 인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다만 최선을 다해서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다. 회사도 예측을 안했던 것 같다. 너무 놀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양현석 대표가 어제도 정말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내줬고, 지금까지는 계속 연락이 온다"며 "우리는 사실 성적에 대해 신경쓰고 싶지 않은데 양현석 대표가 자꾸 문자를 보내니 큰일이다. 차단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기대를 전혀 안했다. 그래서 기대를 안하기 때문에 우리끼리는 차트 성적을 신경쓰지 말자고 했다. 앨범이 나오면 전화기를 꺼놓자고 했다. 기대를 일부러 안하려고 노력했다. 너무 뜻밖에 좋은 결과를 얻어서 진심으로 정말 감사하다. 큰 축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정규 앨범 발매하기까지 3년이 걸린 것에 대해 "앨범 작업도 오랫동안했고 예전만큼 시간이 똑같은 24시간이지만 예전만큼 그 시간을 개인적으로 쓸 수가 없었다. 나와 투컷은 아이가 있고 미쓰라도 신혼을 넘어서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데뷔 14주년을 맞이한 에픽하이는 이번 앨범에 대중적인 멜로디와 서사적인 가사를 담았다. 더블 타이틀 곡 '빈차'와 '연애소설'은 발표와 동시에 음원 차트 1,2위를 석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빈차'는 이루지 못한 꿈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이며, 오혁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연애소설'은 이별 후 지우고 싶은 기억을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한 곡으로, 아이유가 피처링했다.

에픽하이는 정규 9집 발표에 이어 11월 3일, 4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난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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