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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모든 개 입마개 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

(서울=뉴스1) 김연수 인턴기자 | 2017-10-24 10:21 송고 | 2017-10-24 11:00 최종수정
강형욱(사진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방송 캡처)© News1
강형욱(사진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방송 캡처)© News1

반려견 행동교정전문가 강형욱 훈련사(보듬컴퍼니 대표)가 "모든 개들이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23일 보듬컴퍼니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 어디에도 모든 개는 입마개를 하고 외출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면서 "'누구도 물리면 안 됩니다'라는 칼럼이 와전되어 기사가 퍼졌던 것 같은데 칼럼은 반려견을 접하는 전문가들의 안전과 그리고 교육, 미용, 치료를 받는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서 평소 입마개를 하는 연습이 필요할 뿐, 글 어디에도 모든 개가 항시 입마개를 하고 다녀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려견은 지금 이 순간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여러 기사들에서 말하는 것 같이 그렇게 공포스럽고 잔인한 친구들이 아니다"라며 "훨씬 더 많은 반려견들이 사람들을 좋아하고, 우리를 위해 희생했고, 오래전부터 우리들과 살아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개물림 사고로 인해 개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

강 훈련사는 이와 함께 견주들이 펫티켓(펫+에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펫티켓 지키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당황스러웠던 경험들을 소개하며 "성숙한 문화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나가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책하는 반려견을 만났을 때 △보호자의 허락 없이 먹이를 주지 말고 △말을 걸지 않고 △만지지 않고 △소리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라고 당부했다.


wahj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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