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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내년부터 ‘전기 시내버스 시대' 열린다

청주 747노선 시범운영... 10년간 153대 구입 목표
충북도, 전기차 보급 확대·충전인프라 구축 등 추진

(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2017-10-24 09:06 송고

부산 전기시내버스. © News1 D.B
부산 전기시내버스. © News1 D.B

2018년부터 충북 청주 도심에도 ‘전기 시내버스’가 달리게 된다.

충북도는 전기시내버스 도입 등 ‘전기자동차 보급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청주 시내버스 747노선(오송역~청주공항)에 전기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는 플러그인 충전방식 전기버스 7대가 투입된다.

사업비는 국비 10억5000만원과 지방비 15억7000만원, 사업자 부담 10억5000만원 등 36억7000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20년까지 시범사업 지역을 충주시와 제천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시범사업 이후 향후 10년간 도내 면허 시내버스 766대의 20%(153대)를 전기버스로 대체 구입한다는 방침이다.

기술력 향상, 상용화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인프라 구축도 적극 추진한다.

충북도는 도내에 등록된 승용차 중 0.01%(57대)에 불과한 전기승용차 점유율을 2027년 2.04%(2만65대)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에는 먼저 전기자동차 43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관용차는 내구연한이 지났거나 새로 차량을 구매할 경우 승용차량을 전기자동차로 교체하고, 승용차 외의 차량은 전기차 기술개발에 맞춰 단계별로 확대 보급한다.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 향상을 위해 충전시설도 2027년까지 8000대 이상 확충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충북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해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연료전기차, 수소자동차 등의 보급 확대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기시내버스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자동차 상용화 시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 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와 충전인프라 구축 등 전기자동차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ks85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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