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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북핵 위협에 "중대 우려…국제의무 이행" 촉구

23일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개막…공동성명 발표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7-10-23 20:37 송고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모인 각국 국방장관들. (왼쪽부터)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필리핀·미얀마·싱가포르. © AFP=뉴스1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모인 각국 국방장관들. (왼쪽부터)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필리핀·미얀마·싱가포르. © AFP=뉴스1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국방장관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의무 이행을 촉구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장관들은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4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행보를 비판했다.
성명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로 인한 한반도의 긴장 고조와 관련해 우리는 중대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모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야기된 의무를 즉각 준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화 재개를 강조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많은 국가들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문제도 성명에 담겼다. 성명은 "남중국해 상공과 해상에서 항행의 안전과 자유가 중요하다"며 활동 수행 자제를 촉구했다. 아울러 테러와의 전쟁에 있어 각국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8개국과 아세안 회원국의 국방장관들이 참석해 안보를 논의하는 자리다. 24일에는 아세안 회원국과 미국·중국·한국·일본·인도·호주·러시아·뉴질랜드 국방장관이 회담을 가진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요한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역시 앞서 "여러 사안 중에 무모한 북한으로 인한 지역 안보 위기에 대해 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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