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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성폭행범 몰아 거액 뜯은 10대들…모녀 가담

(광주=뉴스1) 한산 인턴기자 | 2017-10-23 16:33 송고 | 2017-10-23 17:45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동급생에게 계획적으로 술을 먹이고 성관계를 유도한 후 성폭행으로 고소하겠다고 협박, 수천만원을 갈취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3일 공동공갈 혐의 등으로 문모군(18)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최모양 등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9일 광주의 한 모텔에서 동급생 A군(18)에게 술을 먹이고 최양과 성관계를 갖도록 유도한 뒤 성폭행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2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양의 어머니는 최양이 범죄에 연루됐음을 알고도 A군의 모친에게 합의금 명목의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부모는 2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군 등은 이후 한모양(17)을 가담시켜 B군(18)에게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나 B군 모친이 문군 일당의 요구에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 중이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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