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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IS 완전 소탕"… 마라위 전투 종료 선언

美매티스 국방, 마라위 탈환 축하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10-23 15:13 송고
테러리스트와의 전투를 마치고 마닐라로 돌아온 필리핀 군을 가족들이 환영하고 있다. 필리핀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지난 5개월간 진행된 마라위 대(對) IS 전투가 종료됐다고 했다. © AFP=뉴스1
테러리스트와의 전투를 마치고 마닐라로 돌아온 필리핀 군을 가족들이 환영하고 있다. 필리핀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지난 5개월간 진행된 마라위 대(對) IS 전투가 종료됐다고 했다. © AFP=뉴스1


필리핀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이 출몰한 민다나오 마라위시(市)를 탈환했다고 선포했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마라위시에서 반군 단체 '마우테' 소속  42명의 시신을 건물 안에서 수습했다면서 "그들이 이 지역에 남은 마지막 마우테 낙오자들이었다"고 했다. 정부군은 앞서 이들 42명과 총격전을 벌여 모두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마라위시에는 더 이상 반군이 없다"면서 인질들까지 모두 구조돼 지난 5개월간 이어진 마라위 전투는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17일 마라위가 테러리스트로부터 '해방'됐음을 선포했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출신의 반군 지도자 마흐무드 아흐마드를 비롯해 20~30명의 조직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탕 작전이 며칠 간 지속됐다.

필리핀군은 18일 반군 지도자 아흐마드가 전일 전투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중동에서 대(對)IS 격퇴전을 주도하는 미국도 필리핀군의 마라위 탈환을 축하했다.

23~24일 진행되는 제4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테러리스트로부터 마라위를 탈환한 필리핀군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정부군이 마우테 등에 강력한 반(反)테러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3일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우테의 위협이 확대된 민다나오 전체에 계엄령을 내리고 군 병력을 투입했다. 정부군과 반군간 전투로 지난 5개월 동안 1만명 이상이 숨지고 40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라위 참전 정부군을 맞는 시민들 © AFP=뉴스1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라위 참전 정부군을 맞는 시민들 © AFP=뉴스1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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