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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스웨덴 등에 막대한 부채…빚독촉에도 '배째라'

스웨덴 3739억원·스위스 2359억원
븍한서 상환받을 방법 마땅치 않아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10-23 11:39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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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정부는 지난 40년간 북한이 빚을 갚지 않았다면서 채무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 무역보험기관 EKN 카리나 캠프 공보관은 20일 미국의소리(VOA)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북한의 스웨덴 부채는 2016년 12월 기준 27억 크로나(3739억원)로 이 돈은 1970년대 대북 수출 대금 6억 크로나(831억원)를 받지 못하면서 이자와 함께 불어난 액수다.

북한은 1974년 스웨덴산 볼보 자동차 1000대 등을 수입한 뒤 여기에 대한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EKN의 2016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16개 국가의 스웨덴 부채는 총 60억 2000만 크로나(8338억원) 인데 이중 북한과 쿠바의 부채 합이 전체 76%에 육박한다. 쿠바는 18억 크로나(2493억원)를 빚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40여년간 단 한 차례도 부채 일부를 상환한 적이 없다고 스웨덴 정부는 밝혔다.  

북한은 스웨덴뿐만 아니라 스위스에도 2억 510만 프랑(2359억원) 규모 부채가 있다. 핀란드 역시 1970년대 북한이 당시 금액으로 3000만 유로(399억 8190만원)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럽 국가들의 빚 독촉에도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이 상황에서 채권국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안은 많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고 VOA는 전했다.

자본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북한에는 국제시장 단절 협박이 통하지 않는 데다  북한의 대외 교역 규모가 워낙 작아 해외 자산 압류도 효과적인 대책이 되기 힘들다고 VOA는 지적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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