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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호골' 손흥민 "승리할 자격 충분…이른 선제골이 중요"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10-23 03:10 송고 | 2017-10-23 08:36 최종수정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해리 케인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AFP=News1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해리 케인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AFP=News1

리버풀을 상대로 올 시즌 자신의 리그 1호골이자 이날의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25·토트넘)이 "팀은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면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해리 케인과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12분 결승골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호골이자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전반 4분에 나온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 있던 전반 12분 손흥민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상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케인이 잡아 역습에 나섰다. 손흥민은 상대 골문을 향해 질주한 뒤 케인의 패스를 잡지않고 바로 슈팅,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면서 "'괴물' 케인에게서 나온 이른 시간의 득점이 매우 중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동료들은 리버풀전 결과 같은 긍정적인 것만 생각한다. 우리는 모든 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홈 승리를 다짐했다.

올 시즌 웸블리 스타디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토트넘은 시즌 초반 리그 홈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본머스전 1-0 승리에 이어 리버풀까지 잡아내며 홈 2연승을 기록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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