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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NBA 하부리그 진출…하승진-방성윤 이어 3번째

G리그 드래프트 1R 20순위로 이리 베이호크스지명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10-22 14:23 송고
NBA 하부리그에 진출한 이대성.(KBL 제공)© News1
NBA 하부리그에 진출한 이대성.(KBL 제공)© News1

이대성(27·1m90㎝)이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 G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인으로는 하승진(32·KCC), 방성윤(35·은퇴)에 이어 세 번째다.
이대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7 NBA G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0순위로 이리 베이호크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대성은 2017-18시즌 G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G리그는 스포츠 음료회사인 게토레이의 후원을 받아 2017-18시즌부터 적용되는 기존 D리그의 새 이름이다. NBA 하부리그 개념으로 NBA 구단들에 선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G리그 드래프트는 리그에 속한 26개 구단이 돌아가며 4라운드까지 선수를 지명한다. 총 104명이 지명될 수 있는 구조다. 이대성은 당당히 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리는 애틀랜타 호크스 산하 구단. 이대성이 G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NBA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G리그는 오는 11월4일 개막한다.
이대성에 앞서 하승진이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돼 한국인 최초로 NBA 선수가 됐다. 하승진은 2006년 당시 NBA 하부리그 NBDL에서 뛰었다.

이어 방성윤도 2004년 11월 NBDL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2순위로 로어노크에 지명됐다.

이대성은 중앙대학교 3학년 재학 중에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2의 브리검영대 농구부에 입단, 당시 D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결과는 실패.

이후 이대성은 2013년 국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돼 KBL 무대에서 뛰었다. 3시즌 간 이대성의 성적은 평균 5.9득점 2.6어시스트.

KBL에서 경력을 쌓은 이대성은 꿈을 위해 다시 도전에 나섰고 마침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대성의 다음 과제는 팀에서 주전 자리를 잡는 것. 당장 개막을 앞둔 훈련 캠프 때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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