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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만루포' 두산, NC 14-3 대파…KS까지 1승 남았다

민병헌 PO 3차전 MVP

(창원=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10-20 22:29 송고 | 2017-10-20 22:30 최종수정
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2회초 2사 만루 두산 민병헌이 만루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7.10.2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2회초 2사 만루 두산 민병헌이 만루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7.10.2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완파하고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두산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NC를 14-3으로 크게 이겼다.

1차전 패배 이후 2~3차전을 내리 가져간 두산은 1승만 더 올리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4차전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은 1-0으로 앞서던 2회초 민병헌이 NC 선발 에릭 해커에게 만루포를 때리며 앞서갔다. 이어 7-3으로 앞서던 6회에 타자일순하며 14-3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두산의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민병헌은 6타수 2안타(1홈런) 6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5번 1루수로 나온 오재일도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결정적인 만루포를 터트린 민병헌은 플레이오프 3차전 MVP가 돼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교환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앞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7득점을 올리며 뜨거웠던 두산 방망이의 기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두산은 2회초 상대 선발 해커의 제구 난조를 틈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사 1,2루에서 해커의 2루 악송구로 선취점을 뽑아낸 두산은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민병헌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그러자 NC도 곧바로 2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1,2루에서 김태군, 김준완의 연속 안타로 5-2로 따라 붙었다.

두산은 3회초 오재일이 달아나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6-2를 만들었지만 NC도 3회말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의 외야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6회에 갈렸다. 두산은 7-3으로 앞서던 6회초에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무사 1,2루에서 김재환의 우익선상 2루타와 박세혁, 오재원의 연속 안타 등을 묶어 14-3까지 점수를 벌렸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3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3자책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이어 나온 함덕주가 2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NC는 믿었던 선발 해커가 3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7실점(6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된 것이 뼈아팠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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